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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시정 현안에 시민이 직접 의견 낸다

(앵커)
시민정책참여단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광주시가 시정 현안을 다룰 때
시책 추진의 기초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하는 시민들을 뜻합니다.

2만 4천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시민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소통 행정의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타이거즈의 든든한 수호신
정해영 선수가 팬들을 만났습니다.

함께 사진도 찍고,
식사도 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 정해영/기아타이거즈 선수
"저도 좀 많이 잠도 잘 못 자고 많이 설레면서 왔으니까
오늘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나누고.."

정해영 선수 시민들을 만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광주시가 정해영 선수와
광주시민과의 자리를 마련했는데,
시민 정책참여단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감사의 이벤트로
팬미팅을 진행한 겁니다.

시민 정책참여단은
광주시가 시정 현안에 대해 정책을 수립할 때
시책의 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의견을 내는 시민들을 말합니다.

지난 9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2달 만에 2만 4천명을 모집했습니다.

* 김호겸/시민 정책참여단
"시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돼 가지고 우리 광주시 정책이
잘 이뤄졌으면 하는 의미에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시민정책참여단은
실제로 광주시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가뭄 대책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물절약 실천 의견을 2천명이 넘게 냈고,

올해의 광주 시정 정책을
직접 뽑기도 했습니다.

특히, 시청에 가지 않아도
온라인 시민소통 플랫폼인 광주온을 통해서
손쉽게 의견을 낼 수 있다보니
시민들의 참여가 이전보다 많아졌습니다.

광주시보다 먼저 시민 정책참여단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과 경기도는
시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면서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김성수/광주시 시민소통과장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 채널을 마련해서 저희들이
직접 의견을 구해서 그 정책에 참조를 하면서 저희들이
반영해 나가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인수위 시절부터 '듣는다 우체통'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민선 8기가
소통 행정으로 일상의 민주주의를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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