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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16년 마지막날도 촛불과 함께

◀ANC▶
2016년 마지막날인 오늘도
광주 금남로 광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퇴진을 요구하는
열 번째 촛불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몇 시간 뒤면 제야의 종
타종행사도 같은 장소에서 이어지는데요.

김인정 기자가 현장에 나가있습니다.

김 기자, 지금 분위기 어떻습니까?

◀VCR▶

올해의 마지막날인 오늘
이곳 광주 금남로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함께
열 번째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민들이 함께 노래하며
금남로 거리를 행진하고 있는데요.

(카메라 팬)

연말을 맞아 거리로 나온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촛불집회에 합류하며
오늘도 상당히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VCR▶ (필러 그림)

다사다난했던 한해의 마지막날을
광장에서 함께 보내게 된 시민들은,
다시 한번 2016년 촛불집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모습입니다.

광주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10차 촛불집회의 이름은
'송박영신'입니다.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송구영신에 박근혜 대통령의 성을 넣은
이번 집회는 대통령의 즉각퇴진과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탄핵안이 이미 가결이 된 상황이라
촛불의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상당히 많았습니다만,
규모는 다소 줄어든 건 사실이지만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에 대한
광장의 논의는 더 활발해지는 모습입니다.

'내가 꿈꾸는 세상'을 이야기하는 행사와
한국사 국정교과서 문제,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움직임이
촛불집회 속에서 눈에 띄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약 3시간 뒤부터 열릴 예정인데요,
촛불집회를 마친 시민들이
이 타종 행사에도 합류하게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