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의 한 간부 공무원이
같은 부서 직원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내 직위해제됐습니다.
인권 옴부즈맨은
해당 간부와 피해 직원을 분리하고
메시지 내역을 토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에서 근무하는 한 간부 공무원이
오늘(20) 직위해제됐습니다.
직위해제된 사람은 4급 서기관 A 과장.
* 광주시 관계자
"간부 공무원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해서 직위해제를 했습니다."
A씨는 부하 직원인 B씨에게
사적인 성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하 직원은 독립적 조사기관인
인권 옴부즈맨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고,
광주시는 분리 조치를 위해
B씨를 다른 부서로 배치했습니다.
인권 옴부즈맨은 신고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토대로
성희롱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 민주인권과 관계자
"정확하게 조사의 과정을 거치자면 직접 만나서 진술 듣고
거기에 관련된 기록지를 만들고 해서 그걸로 조사 결과 보고를 할 거고요."
광주시는 구체적인 피해 내용과, 기간
추가 피해 여부 등에 대해서는
2차 가해를 고려해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취재진은 A씨에게 입장을 듣기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광주시는 인권 옴부즈맨의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