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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버려지는 선거 공보물..관심없나?


◀앵 커▶

6.4지방선거가 눈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에
무관심한 유권자들 적지 않습니다.

후보들의 공약 등이 담긴 공보물이
말그대로 쓰레기 취급을 당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현장 취재


목포 도심의 한 골목길입.

모퉁이에 쌓인 쓰레기봉투마다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의 공보물이 쏟아집니다.

참일꾼을 뽑는 자료로 활용해달라며,
세금을 들여 가정마다 보낸 공보물이
도착과 동시에 버려지고 있는 겁니다.

◀녹 취▶목포시청 환경미화원
"보면 정말 안타깝죠.자세히 보고 뽑아야하는데 너무 많이 무분별하게 버린 것 같아서 그것이
좀 안타까울 뿐이죠."

이번 선거에서는 시도지사,광역의원 지역구와 비례대표선거, 기초단체장선거,
기초의회지역구와 비례대표선거,교육감선거가
치러집니다.

7개 선거에 전남에서만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이다보니 공보물도
그만큼 많지만 읽지 않는 유권자가 적지
않습니다.

아파트 입구마다 찾아가지 않는 공보물이
눈에 띄고,고물상에도 봉투조차 뜯지 않은
공보물이 넘쳐 납니다.

◀녹 취▶유권자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에 여러가지 국민정서가 정치에 상당한 혐오를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세월호 사고 여파 속에 정치 신인들을 중심으로
얼굴 알리기조차 힘들다고 호소하고 있는
6.4지방선거.

후보 선택의 기초 자료가 될 공보물마저
쓰레기 취급을 받으면서 씁쓸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