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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확산되는 전라도*5.18 왜곡

(앵커)
전라도와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이미지를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인터넷상에서 퍼지는
왜곡된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유포할 경우
경찰이
법적 처벌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교 로고에 전남이라는 영문 표시 대신
홍어라는 문구가 덧칠돼 있습니다.

광주 FC로고에는
축구공 형태 별이 있어야 할 자리에
탱크 모양이 들어가 있습니다.

모두 인터넷상에서
전라도와 5.18을 교묘하게 왜곡한 이미집니다.

(스탠드업)
특히 왜곡된 이미지들이
검색결과 상위에 노출되면서
일반 시민들이 왜곡된 이미지를
실수로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한 대학생이 수업 발표 도중에
자신이 다니는 대학을 왜곡한 이미지를 사용했다가 물의를 빚었습니다.

(인터뷰)이재용/전남대 대외협력과장
"수업중에 발표자가 실수로 한 것으로 파악"

인터넷 공간이라고는 하지만 왜곡된 이미지를
만들고 유포하는 행위는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경찰도 전라도와 5.18에 대한 이미지 왜곡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웅길/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친고죄 고소 들어오면 처벌받는다"

특히 문제의 소지가 많은 이미지를 고의나 대량으로 유포할 경우 형사 처벌을 피한다해도 민사 책임에서까지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인터넷 이용자의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