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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인터뷰ON)제1회 박선홍광주학술상 수상 김경수 향토지리연구소장

(앵커)
우리 지역 화제의 인물을 만나 삶의 이야기를 듣는
인터뷰온(ON)시간입니다.

오늘은 무등산과 영산강 등
우리 지역 향토문화연구에 천착해오고 있는
김경수 향토지리연구소장을
김철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네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김경수 소장)
예 반갑습니다.

(기자)네 우선 이번에 제 1회 박선홍 광주 학술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말씀해 주십시오.

(김경수 소장)
이런 큰 의미가 있는 상을 받게 돼서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이 됩니다. 이것은 아마 광주 최초로 민간인이 이런 뜻을 가지고 상을 만들어서 이렇게 우리 향토 지역에 대한 공부를 에 저를 통해서 또 저와 많은 사람들을 통해서 심부름을 한 것으로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네 오랫동안 우리 지역 향토 연구를 해오셨지 않습니까? 그런 연구를 하시게 된 계기가 있다면 어떤 것이겠습니까?

(김경수 소장) 저는 지리 선생님이었기 때문에 결국 에 우리 터의 결을 이렇게 찾아보려고 애를 썼는데 좀 어렵게 말하면 정체성이라 할까 이러한 것을 공부할 때 대개 보면은 역사를 중심으로 해서 그것도 아주 오랜 시절부터 내려오는 방법대로 와이(Y) 축으로 이렇게 공부하는 성향이 또 교과 과정도 그렇게 돼 있고 그런데 이제 우리 지리 학도들은 우리가 함수를 풀 때 와이 축만 있어 갖고는 안 되지 않습니까? 역사가 시간이라고 한다면, 우리 지리는 엑스 (X)축으로서 공간 이렇게 시공을 해야지만이 함수의 접점을 찾을 수가 있어요. 에 그래서 이런 점을 찍는데 주로 저는 이제 글을 쓰면서 에 지번을 많이 남기는 에 형태고 또 이 땅에는 뭐랄까 무늬가 있지 않습니까?
결국 무늬를 찾는 길은 왜 그러냐 하면은 결국 거기에 사는 사람들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 결국 종착역이라고 볼 수 있죠.

(기자)무등산과 영산강 우리 지역민들에게 굉장히 또 각별한 존재이지 않습니까? 하시고 싶은 말씀이 많기 하겠지만, 무등산과 영산강은 우리 지역민들에게 이래서 소중하다 뭐 어떤 데서 좀 의미를 찾아야 될까요?

(김경수 소장) 영산강 자체가 뭐 어디서 오겠습니까? 결국 산에서 내려오는 물 아닙니까 그래서 이 산과 강은 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옛날에도 금수강산, 팔도강산 또는 산하 이렇게 해가지고 산과 강은 아버지와 어머니처럼 산이 가름을 한다 하면은 아버지 같은 역할을 하고 강은 한 곳으로 통합을 하니까 어머니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우리 영산강 유역에서 가장 높고 우람한 산이 바로 무등산입니다.

이 광주의 특징은 바로 무등산 기슭으로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선생님도 거기에 천착해서 우리가 살지 않았던 시대의 그런 기록을 우리들에게 전달을 해줬고 저 역시 또 우리 후배들에게 그분의 다리가 되는 그런 역할을 해 가지고 전달을 해주는 그런 데서 이제
역할이 있겠죠.

(기자)앞으로 이제 계속 향토 연구를 계속해 나가실 건데요. 계획이나 어떤 바람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경수 소장) 내 어느 고장이나 다 자기 고장의 특징이 있죠. 속성이랄까 그런데 그것을 아직까지 제가 확실히 알아 가지고. 뭐라고 적시를 아직 못 했어요.

이제 그것은 공부에 좀 소홀한 점도 있지만 그만큼 자기 고장의 어떤 속내음을 안다는 자체가 어렵죠 그러면 어려운 내용이 뭘까? 이제 조금씩 인제 터득해 가고 있어요. 그래서 결국은 광주에 사는 사람들 광주가 지니는 어떤 인간성 또는 뭐심 그것이 에 나중에 한번 격의 없이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입니다.

(기자)예 소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철원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장

"힘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힘없는 이에게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