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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편의점 만 8천여 곳에 '충남 농산물'

(앵커)
충청남도가 국내 유통 대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편의점과 슈퍼마켓 만 8천여 곳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대전문화방송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기준 충남은 13만 4천 ha에 달하는
논에서 72만 5천 t의 쌀을 생산하는 
전국 2위 규모의 쌀 주산지입니다.

여기에 더해 오는 2026년까지 
1조 천억여 원을 투입해 스마트팜 852ha를 조성해
청년 농업인 3천 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농업 특화 지역으로 자리매김한 충남은
그러나 대량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할 
판로 마련이 늘 고민거리였습니다.  

충남도가 판로 개척을 위해 
국내 유통 대기업과 손을 잡고
전국 편의점 
만 8천여 곳, 슈퍼마켓 430곳에
지역 농산물 
공급을 추진합니다.

* 김태흠 / 충남지사
"충남 가공쌀 만 5천 톤과 스마트팜 농산물 9천 톤을
전국에 있는 GS매장에 공급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스마트팜 농산물 판로가 크게 넓어지고.."

충남 쌀 7천 t은 도시락용으로, 
8천 t은 매장 판매용으로 공급하는데
도민 220만 명이 45일 동안 먹을 수 있는 막대한 양입니다.

관련 기업은 계룡시에 마련한 농업공장을 통해
충남 스마트팜에서 생산한 농산물 9천 t의 선별 포장과
전국 공급에 나서고, 신선식품과 밀키트, 소포장 신제품 개발도 추진합니다.

* 오진석 / GS리테일 부사장
"산지에서 농산물을 직접 구매를 해서 가공을 하고
그 가공된 것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저희가 시도하는 최초의 농업용 공장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충남지역 농가에
연간 875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도와 기업 간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경우 
협약 종료 시점은 2027년에서 자동 연장됩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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