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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1주기]1 - 특집뉴스데스크 1부 오프닝 멘트

1년 전 오늘,
인천항에서
여객선 한 척이 제주도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안개 자욱했던 그날 밤,
인천항을 떠난 배는 딱 한 척.
네, 세월호였습니다./

세월호는 제주까지 가지 못했습니다.

지금 이곳 팽목항에서 바라다 보이는
저 바다 한가운데 침몰했습니다.//

돌이켜보면 떠나서는 안 될 배였습니다.

그래서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이
더욱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광주와 목포,여수MBC는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
'기억','망각','진실','국가'...
이런 열쇳말을 화두로 삼아
팽목항에서 뉴스를 전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