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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경남] 삼성중공업 암모니아 실증 설비..'기술 선도' 기대

(앵커)
삼성중공업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 개발을 위한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준공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기술 안정성을 검증해 선주사의 신뢰를 확보하고
수주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경남 정성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중공업 내에 자리잡은 
암모니아 실증 설비입니다.

수많은 파이프와 탱크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마치 작은 화학공장처럼 보입니다.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려면 
적절한 온도와 압력을 유지해야 하고, 
기체로 변한 암모니아를  
다시 액체로 만드는 기술도 필요합니다. 

밸브와 배관 같은 선박 부품들이  
고압과 저온의 암모니아 사용 시 
어떤 영향을 받는지도 시험이 필요합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완공한 실증 설비를 통해
암모니아 추진선 관련 기술들을 개발하고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 아리스토텔레스 콘솔라키스 / 카디프사 사이트 매니저 
"이번 새로운 암모니아 실증 설비는 무탄소 연료로서
암모니아의 모든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암모니아는 독성을 지니고 있어 
누출 예방과 신속한 탐지가 중요한 과제로, 
실제 선박에서 안전하게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들도 
연구하고 검증합니다. 

* 이호기 /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
"선급을 통해서 많은 기술들을 증명할 거고요,
암모니아에 대한 위험성 부분을 종식시켜서
향후 저희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오는 2050년까지 국제 해운부문에서 
탄소배출량을 0으로 규제할 계획이어서 
암모니아 추진선의 시장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인증 설비 준공을 바탕으로
거제조선소를 
LNG와 액체수소까지 포함하는
친환경 연료 개발의 구심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MBC뉴스 정성오입니다.

정성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