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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빛원전 공유수면 4년 사용연장 허가

(앵커)
영광군청이 다시 한빛원전에
공유수면을 4년간 쓸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줬습니다.

허가냐 반려냐를 두고 고민했다고 하는데,
같은 시각 군의회는 한수원과
수백억원 지원을 놓고 협상 중이었습니다.

어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인정 기잡니다.

(기자)

영광군이 한빛원전에
공유수면 사용 연장을 허가했습니다.

27년을 더 쓰게 해달라는 한빛원전과
허가 자체를 반려하라는 어민 사이에서
결국 4년 연장이라는 조정안을
선택했습니다.

이로써 한빛원전은
최악의 운행 중단 사태를 피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백대영 계장/ 영광군청

그런데 영광군이 허가여부를
최종 검토하던 시각,

군청과 군의회는
한빛원전의 안정적 운영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한빛원전과 지역상생사업을 협상 중이었습니다.

농수축산물 수도권 거점 유통센터 신축,
온배수이용 수산자원 관리센터 시범사업에
한빛원전이 수백억원을 지원하는 조건입니다.

(인터뷰)
김양모 의장/ 영광군의회

그동안 꾸준히 온배수 피해를 호소하며
공유수면 사용 허가를 반대해온
어민들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용국 전문위원/ 한빛원전수협대책위

영광군이 4년 허가라는 중재안을 내놓으며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어민들이 요구해온 온배수 피해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채 허가가 나간 셈이라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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