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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방인' 80년, 희망 품다

(앵커) ◀ANC▶

일제 강점기 시절,
고려인이 강제 이주된 지
80주년이 됐습니다.

이들의 삶을 조명하고
국내 정착을 돕기 위한
공식 기구가 출범했습니다.

이미지 뉴스리포터입니다.

◀VCR▶

-과거 영상-
구 소련 스탈린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허허벌판인 중앙아시아에 내몰리고..

이후에도 각종 차별과
어려움을 겪었던 고려인.

이방인으로 쫓기듯 살아온 삶이
어느덧 8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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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땅 한국에 정착한
고려인의 후손들은 10여 년만에
5만 명의 규모가 됐고,

광주에도 3천여 명의 고려인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강제이주 80주년을 맞은 고려인들은
자신들의 뿌리가 한민족임을
지역사회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사업을 추진할 기념사업추진위원회도
공식 출범했습니다.

(인터뷰)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
"고려인이 누군지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어 행사 시작,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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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고려인 마을 방문의 해로 지정됐는데요.

연극이나 고려인 유물 전시 등
지역민들에게 고려인을 알리기 위한
문화 행사들을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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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안정한 신분, 일자리 문제 해결등
고려인의 정착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행정적 노력도 시작됩니다.

(인터뷰) 박용수 /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
"고려인동포 지원법 개정 위해 공청회 등 개최"

낯선 곳, 척박한 환경을 개척하며 지낸
세월이 80년.

고려인과 한국이 함께 어우러질
이번 프로젝트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MBC뉴스 이미지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