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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뉴스데스크코로나19

'직전 주의 2배 확진'..위드 코로나 영향 이제 시작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고,
모임과 외출이 많아지다보니
코로나19 확진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전과 비교하면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2배 가량 늘었는데,
방역당국은 이번주를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을 맞은 지 일주일 째.

소강상태를 보이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광산구의 한 대형 사업장에서는
지금까지 동료와 가족 등 17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들 가운데 초·중등 학생 자녀가 다니는
학교 세 곳에서는 전수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광주에서는 일상회복 이후
백신 접종률이 낮은 10대가
전체 확진자의 약 25%를 기록했습니다.

* 이달주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지난 11월 1일부터 오늘까지 8일간 총 13개 학교 및 유치원에서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6710명이 전수검사에 들어가는 등
10대 학년층 감염의 확산이 두드러졌으며"

전남에서도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순천과 여수에서 타지역 방문자 3명이 확진되고
진도에서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0월 마지막주
일평균 10명이었던 광주 확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17.2명으로 1.7배 늘었고,

전남은 약 1.8배 많아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이번 주 중에는 지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또 특히 핼러윈데이 모임
이런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수능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고
전국적으로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자율 방역과 의료 대응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