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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떠오르는 세월호 ..이시각 동거차도

◀ANC▶
지금 세월호 인양 현장에는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절반 가까이 드러나있습니다.

희생자 가족들은
이시각 동거차도 산 중턱에서
인양 현장을 지켜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김진선 기자 연결합니다.
김기자!
◀END▶
◀VCR▶

네 진도 동거차도에 나와있습니다.

이 곳은 인양 현장과 1.5킬로미터 가량으로
가깝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작업선의
불빛만 밝게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희생자 가족들은
산속 초소에서 밤을 보내고 있는데요.

인양 작업이 가시화될 때부터 며칠째
대부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23) 새벽
처음으로 선체가 떠올랐다는 소식에도
가족들은 반신반의한 상태였는데요.

가족들의 배 '진실호'를 타고나가
실제 선체를 확인한 뒤에는
눈물을 흘리거나 깊은 한숨을 쉬는 등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아픔을 함께 해온
동거차도 주민들도 비슷한 반응입니다.

뉴스를 통해, 또 현장에서
떠오른 세월호를 보니 생업을 하다 너도나도
구조작업에 투입됐던 참사 초기가
생각난다는 건데요.

인양 성공은 반갑다면서도
착잡한 심경을 함께 전했습니다.

세월호는 이제 목표했던 수면 위
13미터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유가족들은 내일 새벽에도 직접
현장에서 선체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동거차도에서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