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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데스크

'정신까지 휴식' 흑산도 다시 관광 명소로

(앵커)

코로나19로 외지인의 발길이 뜸해진
신안 흑산도가 다시 관광객 맞이에 나섭니다.

천주교 역사 유적지와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을 강점으로
관광 활성화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서남해 최남단에 위치한
신안 흑산도 천주교 성당.

한국전쟁 이후 큰 어려움을 겪었던
주민들을 위해 선교는 물론 교육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해왔습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는 성당 인근 가족호텔을
신도 연수공간인 '피정의 집'으로 꾸리고,
관광객을 위한 숙박, 편의시설로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종교적 가치와 지역사적 의미가 큰 만큼
누구에게나 문을 열겠다는 겁니다.

*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
"단순히 육체적인 휴식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휴식, 영성적인 휴직, 이 모든 것을
겸하는데 의미가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작은 섬의 공원에 세계 20여개 국의
철새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어촌마을 종합안내소로 쓰였던 건물은
새조각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났고,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확충됐습니다.

예비타당성 평가를 통과한 신안 추포-비금간 연도교,
오는 10월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앞둔
흑산공항까지 건설되면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 김영록 전남도지사
"천혜의 아름다움과 비경, 그리고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올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간 15만 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다
코로나19로 발길이 주춤해진 신안 흑산도.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오는 2023년까지
정약전 평화의 길과 흑산 성모공원을 조성하는 등
흑산도를 다도해의 대표 관광지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
목포MBC 취재기자
전남도청, 강진군, 장흥군, 문화, 교육 담당

"선한 힘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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