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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시아문화전당장 공백사태 풀릴까

(앵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전당장 공석 사태가
더 길어지게 됐습니다.

방선규 직무대리가
최근 퇴직을 신청했는데
후임에 또 다른 직무대리가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화도시 광주를 상징하면서도
수장 없는 파행 운영은
당분간 계속되게 생겼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5년 문을 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벌써 3년째 수장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당장을 뽑기 위해 그동안 다섯차례나 공모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전당장 권한대행이었던 방선규 직무대리마저 최근 문체부에 퇴직신청을 했습니다.

문체부는 6차 공모를 당장 할 수는 없다며 일단 후임에 또다른 직무대리 인선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지역 문화단체들의 입장은 갈립니다.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정상화를 위해 당장이라도 전당장 공모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는 쪽과

(인터뷰)이기훈 지역문화교류재단 상임이사
"문화전당장은 워낙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직무대리 체제를 오래 가서는 안된다."

어차피 늦은 일정인만큼 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인사가 선임될 수 있도록 절차와 기준부터 마련하고 나서 공모해도 늦지 않다는 쪽입니다.

(인터뷰)허달용 광주민예총 회장
"전당장을 뽑는 과정에서도 소통해서 좋은 분을 광주에서는 모시고 싶고..."

전남도청복원 시도민대책위는 도청 복원 문제가 문화전당 정상화의 걸림돌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지역문화단체들을 대상으로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정상화를 위한 집담회를 제안했습니다.

(인터뷰)김영정/전남도청 복원 대책위 집행위원장
"아시아문화중심도시사업과 관련한 한 목소리를 모아야 되고요. 그 목소리에 기초해서 중앙정부에 광주의 요구를 해야 이 사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는 목요일 열릴 예정인 집담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전당장 공모는 물론 아시아문화중심도시사업의 정상화에 동력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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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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