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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단체, 한빛원전 국민감사청구

◀ANC▶
감사와 관련한 뉴스 하나 더 전하겠습니다.

그동안 한빛원전의 안전 문제는
여러차례 제기됐습니다만
원인 규명이나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광주 전남의 시민단체가
이걸 분명히 밝혀달라며
감사원에 국민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VCR▶

격납건물 철판은 부식됐고
콘크리트 외벽엔 작은 틈이 생겼습니다.

핵심설비인 증기발생기 안에선
쇠붙이 수십개와 망치형태 이물질까지
나왔던 한빛 3호기와 4호기.

문제가 된 설비를 만든 업체에서
제재조치 하나 없이 교체 설비를 납품 받으며
원전 안전성에 대한 불신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은
수도 없이 문제가 제기됐지만
정확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없었다며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하기로 했습니다.

◀INT▶
김정희 부지부장/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
"충분히 발견할 수 있는 하자였고요. 여러곳에 그 사실을 알았다는 단서들이 있습니다.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하기에만 급급해서 안전성의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게 아닌가.."

이번 국민감사청구에 청구인단으로
참여한 사람은 모두 400여명으로,
원전과 있는 영광, 인접 지역인 광주부터
다소 거리가 있는 여수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참여했습니다.

사고가 날 경우, 가까운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엄청난 피해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이 청구인단 구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단체들은 내일(5) 서울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며,
감사원은 감사의 적정성에 대해 논의한 뒤
원전을 감사해 진상을 파악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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