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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안감 커지는데 안전 교육은 소홀

(앵커)
잇따르는 지진 때문에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진 나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진에 대비한 교육은 소홀하고,
안전 체험 시설은 전무한 수준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어제(19) 경주에서 여진이 발생한 직후
광주 소방본부에는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55건 접수됐습니다.

하지만 광주시와 4개 구청에 설치된
지진계의 측정치는 리히터 규모 0.3

◀SYN▶광주시청 관계자
(0.3이면 민감한 사람도 느낄 수 없고요.)

막연한 불안감이 부른
착각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정작 진동을 느꼈던 일주일 전에는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INT▶학생
(그때 아무 생각 없이 가만히 있었던 것 같아요)

세월호 참사 이후 학교 현장에서는
재난 안전 교육이 대폭 강화됐지만
발생 빈도가 적은
지진에 대한 교육은 상대적으로 소홀했습니다.

실감나는 교육도 어려웠습니다.

◀INT▶교감
(그것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거나 이럴 수 있는 여건은 개선돼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화면전환)
지난해 광주시청에 문을 연 안전 체험관입니다.

어린이들이 지진의 진동을 직접 느껴보고
대비 요령도 배울 수 있습니다.

◀SYN▶현장음
(옳지. 머리를 땅에 닿아야지. 옳지.)

하루 평균 이용객이 26명에 불과한
이 작은 시설이
광주에 있는 유일한 안전 체험시설입니다.

제대로된 시설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이르면 내년에나
체험관 건립 사업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INT▶광주시 안전정책관
(지하 1층 지하 3층 규모로 2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안전 체험관을 별도로 지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무사태평해서도 우왕좌왕해서는 안 될
실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안전 체험 시설 확충과 함께
교육 프로그램 보급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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