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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얌체운전 물렀거라" 암행순찰 단속

(앵커)
길이 꽉 막히는 귀성길 운전을 하다보면
갓길 운전을 하거나
버스지정차로로 달리고 싶을 때 있으시죠.

이렇게 얌체 운전을 하고 싶더라도
이번 명절부터는 참으셔야겠습니다.

일반 승용차로 위장한
일명 '암행순찰차'가 고속도로 곳곳에서
단속에 나섭니다.

송정근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은색 쏘나타 차량.

지정차로를 위반한 차량이 시야에 들어오자
이내 싸이렌을 울리며
위반 차량을 갓길로 유도합니다.

일반 승용차로 위장한 일명 '암행순찰차'가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적발 중인 현장입니다.

(현장 녹취)
"1차로에서 천천히 진행하시는 것은 도로교통법 60조 1항 지정차로 통행 위반입니다"
"당황스러운데요 이렇게 (단속돼서)"

바로 옆에 순찰차가 있는 줄 모르고
시속 140 킬로미터로 질주하던 차량도
여지없이 단속을 당합니다.

(현장 녹취)
"경찰차인지 전혀 모르셨어요?"
"네, 뒤에서 (경광등이) 반짝반짝 하길래 그 때 알았거든요."

평상시에는 일반 차량처럼 보이지만
위반 차량을 단속할 때는
사이렌과 경광등을 켜고
순찰차로 변신하는 '암행순찰차'가
지난주부터 전국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경찰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이 암행순찰차를 이용해
교통지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갓길 운전과 지정차로 위반,
난폭운전이 급증하고
사고도 폭증하는 귀성길에,
암행순찰차들이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임을순 경사/
전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명절 때는 졸음운전 사고도 많고요. 갓길 통행 사고도 많습니다. 가족들 있고 명절 기분에 위험하게 운전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또 경찰은 암행순찰차 뿐 아니라
헬기를 이용해 상공에서도
얌체운전을 빈틈없이 단속하고,
사고현장 관리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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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