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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밀접접촉자, 메르스 확진자 옆자리 앉았다

(앵커)
메르스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이
광주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확인해보니 보통 가까운 게 아니었습니다./

메르스 환자와는 직장 동료 사이였고,
쿠웨이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는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쿠웨이트로 출장을 갔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 A씨..

그가 탔던 비행기 옆좌석에는
직장 동료인 B씨가 앉아 있었습니다.

밀접접촉자 가운데서도
가장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는 B씨가
광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택에서 격리 중인 B씨에게
발열이나 설사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잠복기가
길게는 2주일에 이르는 만큼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입니다.

◀INT▶ 황인숙/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추석이 가까우니까 만약에 이게 더 퍼지면 안 돼서 저희들이 극도로 신경을 쓰고 있고요. 추석 전에는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보건당국은 B씨가 인천공항에서 광주까지
버스로 이동한 만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버스 탑승객들도 파악 중에 있습니다.

또 광주·전남에 머물고 있는
일상접촉자 13명에 대해서도
이상 유무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메르스 감염자인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탔지만
자리가 떨어져 있던 탑승객들입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의 경우
잠복기 시기에는 감염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3년 전
메르스의 전파력을 목격한 지역민들은
불안 속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