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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집중취재

국정농단사태17 -박근혜 정부 안중에 문화전당 없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행보 뿐이 아닙니다.

그동안 대통령의 발언과
정부의 태도를 보면
아시아문화전당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윤근수 기자

(기자)

대선 후보 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약속은 이랬습니다.

◀SYN▶(2012.12.5)
(아시아문화전당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서 우리 광주를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문화수도로 키우겠습니다.)

취임식에서 4대 국정기조의 하나로
문화융성을 말할 때만 해도
광주의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CG)하지만 문화융성위원회가 출범하고,
문화창조융합벨트사업이 추진되는 동안
대통령의 공개 발언에서 '문화수도'나
'아시아문화전당'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대통령이 문화전당을 다시 언급한 건
이 사업을 정치권의 당리당략으로 규정한
지난해 6월 국무회의 때입니다.

◀SYN▶(2015.6.25)
(매년 8백억 원 이상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아시아문화전당 같이 자신들이 급하게 생각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빅딜을 해서 통과시키면서...)

이후 전당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는
노골적으로 변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는 문화전당 개관식에서
문화창조융합벨트를 추켜 세웠습니다.

◀SYN▶(2015.11.25)
(정부는 지난 2월 출범한 '문화창조 융합벨트’를 통해 새로운 문화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고자 합니다.)

개업식에 와서 경쟁업체를 홍보한 셈입니다.

문화전당을 알리기 위해 올해 6월, 광주에서 연
아셈 문화장관 회의 때도
김종덕 전 장관은
문화창조융합벨트를 홍보했고,
성공 사례 발표회 자리까지 따로 마련했습니다.

대통령을 등에 업은 최순실과 차은택이
정부의 문화사업을 쥐락펴락하는 사이
문화전당이 내팽겨쳐졌다는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윤근수
광주MBC 취재기자
전 시사보도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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