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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뉴스데스크

도시철도 2호선 착공 2년..공정률 29%

(앵커)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공사현장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2년 조금 넘게 진행되고 있는 공사는
현재 29%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3년 뒤엔 2호선을 탈 수 있게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버팀보가 어지럽게 설치된 공사 현장.

그 사이에서 헬멧을 쓴 노동자들이
열심히 망치질을 합니다

공사를 시작한지 2년이 조금 지난
도시철도 2호선 공사현장입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이 열차가 지나다니는 본선 구간입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는 현재 땅을 파는 작업과
가시설을 설치하는 작업 등 토목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공사는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1단계 구간 17킬로미터를
6개 공구로 나눠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구마다 공정률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
1단계 구간의 공정률은 평균 2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노구원 / 도시철도 2호선 3공구 현장소장
"시민들이 공사로 인해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데,
하여튼 저희 입장에서는 근로자분 직원분들이 공사에 참여하는
모든 종사자들은 완벽한 도시철도 건설로 보답해가지고.."

2호선이 완공되면 광주 5개 구청과
18개 택지지구 등이 하나의 길로 연결돼
103만명의 지역민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장애인과 학생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는 물론
구도심과 신도심의 원활한 연결로
지역 균형 발전 모멘텀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난제도 있습니다.

내년에 착공이 예정된 2단계 건설비용이
1조 가량 증액돼야 하는데
기재부가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6년 광주시가 승인받은 총 사업비가 2조 1700억원이었는데
그 사이 물가 상승과 설계변경,
안정규정 강화에 따른 추가 시설비 등
최대 9천 3백억원이 추가로 필요한 실정입니다.

* 정대경 / 광주도시철도건설 본부장
“사업비 증액이 어느 정도 15%이상 증액이 되면은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매몰 비용이라든가 법령 개정으로 인해서
강화된 요건들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면제할 수 있는 기준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기재부와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1단계 사업은 2023년 말 준공될 예정이며,
시운전 등을 거쳐 이듬해에
실제로 광주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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