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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해수욕장 안전 "초비상"

◀앵 커▶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자치단체마다
안전관리문제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수욕장 안전관리 주체가 올해부터
자치단체로 바뀌면서 당장 안전요원과
장비 등을 확보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그동안 해경에서 맡았던 해수욕장
안전관리 책임이 올해부터 해당 자치단체로
넘겨졌습니다.

해경은 해상에서 구조활동만 전담합니다.

자치단체는 당장 해경을 대체할 수 있는
민간 안전요원과 구조장비를 확보하는 게
발등에 떨어진 불.

(c/g)해수욕장 규모에 따라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20여 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야하지만
확보할 수 있는 인력은 태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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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안전요원 채용 능력 /전남도 조사자료]
필요 인력 303명 (소방*경찰 인력 제외)
배치가능 인력 130명
* 지자체 확보 예산 (추경 포함) ---------------------------------------
수천만 원짜리 모터스키나 구명보트 등
구조장비 구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채
궁여지책으로 민간단체의 도움을 구하는
실정입니다.

전라남도는 소방안전 교부세를 긴급 요청해
급한 불부터 끄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차주경 전라남도 해양항만과장
"구조인력과 장비를 확보하기위해 국민안전처에 요구한 21억3천만 원의 사업비가 교부되기전까지 시군의 예비비나 재난관리기금을 우선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해수욕장 개장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67개 해수욕장 가운데 2곳은
올해 개장하지 않기로 했고 나머지 대부분도
개장 시기를 20여 일 늦췄습니다.

올 여름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오고
무더위도 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력과 장비,예산을 챙기지 않고 법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안이한 행태가 올 여름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문연철
목포MBC 취재기자
전남도청, 무안군, 영암군 담당 전문분야 :정치.생태

"사람 냄새나는 따뜻하고 공정한 사회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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