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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정현 당선, "지역일꾼론을 선택했다"

◀앵 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당선은
정권심판론이 아닌 지역일꾼론의 승리입니다.

세월호 참사와 불통정권에 대한 심판보다는
지역발전을 내세운 인물론이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이라는
대이변을 낳았습니다.

전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승리는
새정치연합 서갑원 후보의 '정권심판론'보다는
'지역일꾼론'이 민심을 파고든 결과입니다.

자신이 당선되면 예산폭탄을 퍼부어
지역발전을 10년 앞당기겠다며
선거 이슈를 선점했습니다.

예산의 길을 아는 자신만이
이 일을 해 낼 수 있다는 인물론도
자신의 고향인 곡성에서
높은 지지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1년 10개월 임기의 보궐선거인 만큼
새누리당은 밉지만,자신에게
한 번만 일할 기회를 달라는 진정성도
바닥 민심을 흔들었습니다.

나홀로 선거로 순천.곡성을
지역구도 타파는 물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시발점으로 만들겠다는 호소도
폭넓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녹 취▶
여기에 새정치연합에 대한 실망감과
민심 이반도 한 몫을 했습니다.

지역주의에만 의존하는
새정치연합의 정치적 무기력증에 따끔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는 지역정서가 컸습니다.

6년동안 무려 4번의 국회의원 선거를
치루게 한 새정치연합에 대한 반감도
이정현 후보의 돌풍을 만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광주.전남에서
새누리당 후보로는 처음인
이정현 후보의 당선은
호남의 정치지형을 바꾸는 기폭제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전승우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