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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잡음6 - 호반, 계림 8구역 사업진행 보류

(앵커)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광주 계림 8구역에는
수영대회 선수촌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공사인 호반건설이
갑자기 사업 진행을 뒤로 미뤄서
광주시가 선수촌 건설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호반건설이
광주 계림 8구역 재개발 조합에 보낸
사업진행 보류 공문입니다.

(CG) 조합과 비대위간에 대립이 심각해
사업 일정이나 분양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재개발 사업을 원만히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무기한 보류하겠다는 내용입니다.

(CG) 또 대여금 등 조합에 대한 자금 지급도
중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비대위측은
대기업의 태도로는 적절치 않다며
호반건설을 비판했습니다.

깨끗하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하자고 주장했을 뿐인데,
조합과 비대위의 대립을 빌미로
사업을 보류하는 건 부당하다는 겁니다.

◀INT▶

계림 8구역에 지어지는 아파트가
수영대회 선수촌인 만큼
광주시는 건설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사업 진행을 위해
지금까지 30억 이상을 쓴 호반이
사업을 포기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호반을 상대로
사업지속 의지가 있는지 확인 중에 있습니다

(CG) 다음달에 광주시와 조합, 시공사가
선수촌 건설 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주민 이주나 철거 일정 등을 고려하면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INT▶

광주시나 재개발 조합은
조속한 사업 재개를 요청할 것으로 보여
호반건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정용욱.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시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