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양, 영·호남 함께..언제나 오늘처럼

◀앵 커▶
영남과 호남을 가르는 섬진강을 처음 연결한
'섬진교'가 만들어진 지 80년이 흘렀습니다.

이 다리에서 전남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이
줄다리기를 했는데, 심판은 구례 군수가
맡았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 EFFECT(줄다리기 시작 징소리) ▶

다리 위로 길게 늘어선 줄다리기 행렬.

광양과 하동 사람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섞어
서로를 끌어당깁니다.

영&\middot;호남 화합을 위한 줄다리기가
올해 처음 시작됐습니다.

◀ 강희순 / 하동군의회 운영위원장 ▶
"원래는 한가족입니다. 엄마가 전남이고,
아버지가 영남이고.."

이번 행사는 전남 광양과
경남 하동을 잇는 영&\middot;호남 최초의 다리인
섬진교 위에서 진행됐습니다.

비록 지난 1935년 처음 만들어진 섬진교는
철거됐지만, 바로 옆에 새로 만들어진 다리가
그 이름과 역사를 물려받았습니다.

S/U) 섬진강을 넘은 화합의 분위기가
점차 무르익고 있지만, 그 실천을 위한 기반은
아직 부족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사업인
동서통합지대 사업은 3년째인 올해까지
사업계획 선정이나 실질적인 예산 지원이
사실상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 우윤근 /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
"박근혜 정부가 물러나기 전에
반드시 이 사업을 해야 한다.."

영&\middot;호남이 함께 지역 발전을 이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 동서 화합의
첫걸음이라는 요구가 섬진강 양쪽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권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