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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도 이젠 마약청정 아니다

(앵커)
광주 전남에서 마약 사범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전직 교수와 전직 경찰,
주부 등도 끼어 있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유흥업소에서
언더그라운드 가수로 활동 중이었던
47살 박 모씨가 지난 7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습니다.

박씨와 함께 필로핀 등 마약을 투약한
가정 주부 2명도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 9월 기소된
광주의 영어학원 강사 23살 오모씨는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사용해
대마초를 구입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광주지검은 지난 7월부터 넉 달 동안
집중 단속을 벌여
전직 교수와 전직 경찰 등
마약 사범 35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16명을 구속했습니다.

구속된 피의자 중 70%는
광주 전남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김희준/광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
"마약의 청정지대인 광주 전남 지역에서 마약 범죄로 구속된 피의자 숫자가 작년에는 1명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최근 4개월동안에만 11명에 이르고 계층과 연령도 다양화 되는 등.."

검찰은 마약 사범이
다양한 직업군으로 퍼지고 있는 데다
인터넷등을 통해 마약이 은밀히 거래되고있다며 마약 단속을 지속적으로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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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