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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유명 음식점서 식중독환자 잇따라

(앵커)
한여름 무더위에
음식을 먹다가 탈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주의 유명 식당에서
잇따라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생고기 등으로 유명한 광주의 모 음식점입니다.

지난달 이곳에서 고기를 먹은 일가족 5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 결과 가족 일부의 가검물과
음식점 고기에서
1군 법정 전염병을 일으키는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됐고
보건당국은
영업 정지 1개월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현장녹취)음식점 관계자/(음성변조)
"지난주인가 지지난주인가 일주일 정도 완전히 폭염이었거든요. 날시 탓을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 생고기잖아요..위생이나 이런 부분은 바로 전체 주방이고 홀이고 싹 했습니다."

광주의 또 다른 소고기 전문점에서도
지난달 생고기 비빔밥을 먹은 19명에게서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일부 손님과 음식점 종사자 1명에게서
식중독 유발균인
살모넬라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습니다.

신고가 늦게 되면서
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뒤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는
나흘이나 계속됐습니다.

(인터뷰)임형택/광주시청 건강정책과장
"모든 설사 환자분들에게서 나타난 공통된 부분이 동일 음식점에서 동일 메뉴를 먹은 사실이 역학조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최근 5년동안 광주에서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모두 4백 2십여명.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음식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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