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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관람객 "불편해요"

(앵커)
지난 4일 부분개관한 아시아문화전당에
관람객이 계속 찾아오고 있지만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빠른 시일 내에 체계를 갖춰야
앞으로 공식 개관에
차질이 없을 걸로 보입니다.

김인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문화전당 야외광장 여기저기서,
헤매고 있는 시민들.

어디가 어딘지 묻느라 바쁩니다.

(인터뷰)
김은혜/ 광주시 광산구
"화살표가 딱딱 있어야 자기가 정해서 가는 거 아닌가요? 여기서는 들어와서 계속 물어봐야 해요. 건물만 크니가 어디가 어딘가 모르고"

(스탠드업)
거대한 문화전당 안에서
길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들도 보였습니다.

건물이 지하로 들어가 있어서
다소 미로같은 구조인데다
안내 표지판도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화면전환*****************

아이를 데리고 공연을 보러 왔지만
표 끊기부터 모든 게 당황스럽습니다.

(인터뷰)
노윤서/ 광주시 동구
"매표도 남았는지 저희보고 직접 확인하라고 하고 위치도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으셔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콘텐츠에
설명이 빠져 있는 경우도 왕왕 있어
관람객들은 뭔가 뭔지 모른 채 지나갑니다.

(인터뷰)
박성후/ 광주시 광산구
"설명도 제대로 있는 거 있고, 없는 거 있고, 주변에 티셔츠 입고 있는 분들 (직원) 많이 있는 거 같은데, 왜 서있는지 모르겠어요."

부분개관 직전까지 내부 공사를 했던
건물 안은 공기가 좋지 않아
두통을 느끼는 관람객들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견/ 광주시 남구
"화학약품이랄까, 공기에서 (냄새가) 많이 나요. 새로운 시설이라 그렇지 않느냐.."

문화전당은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공기 질을 측정해 '새집증후군' 여부를
조사하고, 나머지 부대 시설도
빠른 시일 내에 보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