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둘로 나뉜 5.18, 해법은?

(앵커)
올해 5.18 기념식은 끝났지만
내년이 또 걱정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지 않는다면
파행이 불가피할 텐데
정부의 태도로 보면
전망은 부정적입니다.

뭔가 결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 따로, 민간 따로의
둘로 나뉜 5.18 기념식을
내년에는 하나의 기념식으로 치를 수 있을까..

걸림돌은 정부가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다는 겁니다.

기념식에서 노래를 따라부르지 않는
최경환, 박승춘 두 정부 고위 인사의 모습이
이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반면 입법부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한 목소리를 내는 건
5.18 정상화에 고무적입니다.

여야 대표는 물론 국회의장까지 나서
정부의 태도 변화를 주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국회가 찬성한 만큼
박근혜 대통령이 마음만 먹는다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박 대통령의 국정 방침대로
국민대통합을 위해 갈등 해결자로서의
전향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5.18 정상화는 가능해집니다.

◀인터뷰▶ 

정부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광주시민 역시
민주시민의 격에 맞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이유나 목적이 무엇이든
전야제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물을 뿌리는 것과 같은 과격한 행동은
보수층의 반발만을 살 뿐
5.18의 정상화에도, 광주정신의 구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일반적인 정서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