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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문화) 광주가톨릭 비움·나눔 페스티벌

(앵커)


오래된 건물과 공간이
문화 예술 축제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광주가톨릭 비움*나눔 페스티벌
이야기인데요.


서동환 광주아트가이드 대표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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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오늘 소개해주실 전시는
어떤 전시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1)


공원에서 펼치는 버스킹 공연과 화가들의 시연회, 그리고 유리공예와 천연염색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열리는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접근이 조심스러운 수도원 같은 장소가 쌍촌동 광주가톨릭대학이 있었던 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비움 나눔 페스티벌이 10월 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데요.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맞는 비움 나눔 페스티벌인데요. 비우고 나눈다는 것은 물질적인 것은 비우고 사랑과 행복은 나눈다는 의미로 제목은 이번 행사 주제는 빛-투영, 공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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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축제가 열리는 공간은
지난 달에 문화재로 등록되기도 했죠?



답변 2)


네. 이곳은 작년에 근대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뛰어나 문화재로 지정된 곳인데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제들이 머물며 신념을 향해 매진하였던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영화 촬영지로도 자주 이용됐는데요. 검은 사제들, 화려한 휴가, 인사동 스캔들 등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60년 전 건축되었던 현재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가능하겠죠. 뒤쪽에 도시 속 산책공원은 유럽형 오래 된 나무들이 숲을 이뤄서 유럽의 공원을 연상케하는 곳으로 인근 주민들의 힐링산책공원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곳은 버스킹 공연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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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축제에 참여하면 어떤 볼거리를 볼 수 있습니까?



답변 4)


네. 크게 네 가지로 주제전, 지역작가전, 특별전, 프로젝트전이 열립니다. 주제전 빛-투영, 공진에서는 유리로 만든 스테인드 글라스와 미디어아트, 천연염색 등이 아름답게 구성되었고요. 빛고을 광주 빛의 도시라는 점이 연관되어 선정된 유리로 만든 귀한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지역작가전은 이 지역의 작가들이 일회성 전시에서 끝나지 않고 작가들에게 지속적으로 경제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서 전시되었고요. 특별전은 아트마켓으로 갤러리 현에서 다양한 아트 상품이 전시되는데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프로젝트전은 검은 사제들을 촬영했던 장소로 5.18닥종이 인형, 교구청을 그리다, 그리고 도자기, 김근태전, 어린이라디오 청취 및 참여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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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품은
어떤 작품셨습니까?



답변 4)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유리로 만든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인 김현정 작가 작품으로 야외 잔디밭에서 조형물로 먼저 보실 수 있고요. 실내 브레디관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은 중세시대 유럽 성당이나 유리장식으로 많이 사용되었던 것들을 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굉장히 동양적인데요. 김현정 작가는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독일에서 유리 조형을 공부한 분으로 스테인드글라스의 작품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가을 햇살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건물 지하에 미디어 아트 작품들은 빛으로 만든 신기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도 지속적인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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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종교와 관계 없는 행사잖아요.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이 이렇게
문화 예술 축제를 마련하는 의미는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답변 5)


이 행사는 가톨릭에서 개최하지만 종교적으로 함몰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타종교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열려 있는 예술 공간으로 향유되기를 기대한다고 합니다. 종교의 벽을 허물고 즐겁게 노래 부르며 그림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벤치에 앉아 힐링과 행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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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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