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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 예인선 사고 반복..대책 시급


(앵커)

예인선은 도로 위 견인차와 비교되지만
바다의 특성상 육지보다 응급 대처가 어려워
사고가 나면 대형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 운항부주의나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화를 부르고 있다는
겁니다.

박영훈 기자입니다.

◀END▶
[지난 2009년 진도 해상]
예인선과 이어진 연결 장치가 끊기면서 선체
곳곳이 찢겨져 나간 부선입니다.

예인선은 침몰했고, 선원 11명 중 5명이
실종됐습니다.

C/G]악천후 속을 운항하다
높은 파도에 예인선과 부선이 분리되면서
빚어진 사고입니다.

◀INT▶당시 생존 선원
"배에 파도가 치면서 분리되는 바람에 살기 위해 부선으로 넘어갔습니다. 너무 위험해서
못 뛰어넘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지난 2008년 이후 발생한 이같은 예인선 사고는
모두 292건..한 달 평균 5건 꼴입니다.
[*예인선 해양 사고 (중앙해양안전심판원)
[2008년 52건
2009년 35건
2010년 65건
2011년 75건
2012년 65건...한 달 평균 4.8건]

28척이 침몰하고,사상자도 24명 발생했습니다.

C/G]사고의 절반 가량은 충돌 사고로 대부분
운항부주의나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게 주 원입니다.

예인선의 경우 무동력 선인 부선을 끌거나
밀고 다니는 특성 때문에 응급 대처가
늦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해경 관계자
"..대처가 어렵죠. 그러다보니 피해가 커지고..."

정기적인 안전 교육과 선체 장비 점검 강화 등 예인선 사고 예방 대책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