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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데스크

"김연경 선수처럼 되고 싶어요"

(앵커)

도쿄 올림픽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와
여자 배구대표팀이 보여준 투혼이
많은 국민에게 감동을 안겼죠

우리지역 배구 명문인 목포여상에서
제2의 김연경을 꿈꾸는 유망주들이
태극마크를 노리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주 전국대회를 앞두고
분주히 훈련중인 목포여상 배구부.

195센티미터의 압도적인 신장의
선수가 어디서든 눈에 띕니다.

지난해 몽골에서 유학온 2학년생으로
중고 배구감독들 사이 이미 화제가 된 소녀.

외발 공격과 점프 서브도 일주일 만에
터득하는 등 습득이 누구보다 빨라
기량은 날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어르헝 / 목포여상
"제 생각은 공격은 제일 자신있는 것 같아요."

어르헝은 몽골에서 배구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늘 좋아했던 한국으로 왔습니다.

김연경 선수처럼 성장해 한국인 선수로서
태극마크를 다는 게 꿈이기 때문입니다.

귀화도 신청할 예정입니다.

* 어르헝 / 목포여상
"김연경 선수처럼 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 선수는 엄청 힘세고 스피드도 빠르고 다 좋고..."

지난 94년 창단한 뒤 전국대회에서
20차례 이상 우승하고 염혜선 등 국가대표
4명을 배출한 목포여상 배구부.

어르헝 뿐 아니라 몽골에서 함께 온 샤롤,
이미 청소년 대표팀에 합류한 이현지 등
유망주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이기식 / 목포여상 배구부장
"올라올 수 있는 친구들이 탁월한 기량을 가지고 있고
장신 키에 아마 목포여상 배구부가
내년 내후년 최근 1~2년 사이에 큰 사고를 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대회가 취소돼
기량을 발휘하기도 어려웠던 선수들.

다음주 충북 단양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서
꼭 우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김진선
목포MBC 취재기자
전남도청, 강진군, 장흥군, 문화, 교육 담당

"선한 힘으로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