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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고속도로 음주운전

◀ANC▶
시속 100킬로미터 이상을 달리는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다.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저희 취재진이 지켜본 짧은 시간 동안에도 고속도로 음주운전자가 6명이나 걸렸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VCR▶
(기자)

고속도로에서 불길에 휩싸인 승용차..

운전자가 만취 상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화면전환)

고속도로 음주 단속..

하이패스 구간으로 빠져나가는
음주 차량을 잡기 위해
하이패스 구간에 경찰이 집중 배치됐습니다.

채 10분도 안 돼
단속이 없을 것으로 마음을 놓았던
음주 운전자가 걸렸습니다.

◀SYN▶
"계속 계속 계속 더더더더..예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음주측정을 늦추려고
꼼수를 부리기도 합니다.

◀SYN▶
(경찰)"아니 물 엄청 잡수셔도 아무 상관없어요."
(경찰)"이걸로 하시겠어요? 혈액으로 하시겠어요?"
"(음주운전자)규정상 따지고 보면 30분 있다 불어도 되죠? 따지고 보면 그렇잖아요"

측정 결과 혈중알콜농도 0.067%로
백일간 면허정지입니다.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기까지 합니다.

◀SYN▶음주 운전자(음성변조)
(경찰) "왜 겁을 내고(도망가세요?)
(음주운전자) "겁나서 스톱했어요 사실은. 죄인
이니까 겁나죠"

최근 일주일 새 3차례 실시된
하이패스 구간 음주단속에서
적발된 건수는 모두 44건..

이 가운데 면허취소와 정지가
30건이나 됐습니다

◀INT▶
문숙호 대장 / 전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운전자들이 하이패스는 단속을 안 하니까 일반부스로는 오지 않고 거의 다 70% 이상이 하이패스로 통과합니다."

지난해 고속도로 음주 사고는
전국적으로 590여 건으로
사망자만 해도 47명에 이릅니다.

(스탠드 업)
경찰은 고속도로 음주운전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하이패스 음주단속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송정근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시민 담당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당신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