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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창조문화마을 반신반의

(앵커)
한달 전 문을 연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첫 작품으로
달동네 마을인 광주 양동 발산마을을
살기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기업이 추진하는 도심 재생 사업으로는
국내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지만
주민들은 좀 더 지켜보자는 눈치입니다.

왜 그런지
이계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대표 체조선수인
양학선 선수가
한때 살았던 옛 집은 폐가가 된지 오랩니다.

일대에 이같은 공폐가는 모두 21가구....

광주의 대표적인 달동네 마을인
발산마을의 현주소입니다.

기업 차원의 도심 재생 사업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현대차가 주도하는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이 곳에 '예술체험형 테마마을'을 조성합니다.

마을갤러리나
체험형 공방을 만들고,
벽화 등 공공미술 사업을 추진해
청년 작가들을 양성하고
마을 자립기반도 구축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살기좋은 마을로 만들겠다는 말이지만
주민들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지
경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난해 3월
당시 강운태 시장이 선포식까지 열고
85억원을 들여
'발산 예술마을'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민선 6기 들면서
시 차원의 사업이
전면 재검토됐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시 자체적인
공폐가 매입 계획이 백지화됐고,
올해는 한푼의 예산도
편성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성황리에 막을 올린 발산마을 활성화 사업이
이번에는 변죽만 울리고
끝나지 않기를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