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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 오늘 어버이날 어르신 건강하세요


(앵커)

오늘 어버이날인데 찾아보고 안부전화라도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외롭게 어버이날 보내야했던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앞에서 춤솜씨를 뽐냅니다.

아이들의 재롱에
어르신들도 장단에 맞춰 박수를 보냅니다.

(현장음)-'할머니 할아버지 저희 귀엽죠'

흥겨운 공연을 지켜본 어르신들은
손수 용돈을 벌어 마련한 선물을
직접 손주들에게 건넵니다.

(인터뷰)-송희순/
'이런저런 일해서 산 선물이예요'

나이들어 홀로 사는 노인들은
세끼 식사를 챙겨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광주지역 복지관과 노인복지 시설에서는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박정규(81세)/
-'이렇게 와 주니까 너무 고맙다'
(인터뷰)김미순(80세)
-'몸이 불편한 데 챙겨주니 좋다'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서는
어르신들의 가슴에
한송이씩 카네이션을 선사했습니다.

자식들을 타지로 떠나보내고
쓸쓸한 시간을 보냈던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외로움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