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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국민간식 고구마의 변신

(앵커)

고구마가 다시 국민 간식으로 떠올랐습니다.

코로나19로 가정에서의 고구마 소비가 늘었는데요.

한해 8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농가도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밭에서 갓 수확한 고구마를 다듬고
묻은 흙은 물로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이렇게 세척하고 선별한 고구마는
1킬로그램부터 5킬로그램까지
주문자 요청에 맞춰 개별 포장됩니다.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밀려들면서
하루 발송하는 택배 물량만 천여 개에 달합니다.

* 홍중석 / 농업법인 담아
"저희같은 경우는 온라인으로 총생산량의 65% 정도가 나가고 있구요.
35% 정도는 부산, 대구쪽 공판장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5%는 급식이나 친환경 농산물 쪽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고구마 소비가 최근 늘면서
이 농업법인에서만 연간 8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일년 만에
매출이 30억 원이나 늘었습니다.

특히 일반 가정에서 간식용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해남과 영암, 무안을 중심으로
고구마 재배면적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만 지난 2천17년 4천884헥타르에서
지난해 5천640헥타르로 15% 증가했습니다.

농약을 전혀 쓰지않는 친환경 농법에
당도높은 품종 개발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 강순홍 / 영암군 농산물 마케팅팀장
"무균종묘배양을 많이 해 공급하고 있구요.
좋은 고구마를 확보하기위해서요.
그 다음에 재배기술 향상을 위해 토양개량사업으로
객토사업이라든지 친환경 비료 지원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이스 군고구마와 고구마 칩, 빵 등
다양한 가공제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고구마가 젋은 입맛까지 사로잡으면서
국민 간식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문연철
목포MBC 취재기자
전남도청, 무안군, 영암군 담당 전문분야 :정치.생태

"사람 냄새나는 따뜻하고 공정한 사회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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