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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명절 연휴, 차량관리 요령은?

(앵커)
설 연휴, 장거리 운전을 하려는데
자동차가 말썽을 부린다면 무척 곤혹스럽겠죠

귀성길 나서기 전, 미리 점검해볼만
차량관리 요령을 김철원 기자가 설명합니다.

(기자)

겨울철 가장 신경써야 할 자동차 부품은 배터리입니다.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 배터리의 힘이 평소의 60%까지 떨어집니다.

요즘은 블랙박스 같은 전자기기 때문에 배터리 방전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차를 지하주차장 등에 두는 게 최선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전극을 풀어두거나 수건같은 보온재를 덮어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터뷰)김병탁/자동차정비사
"공기가 차가우면 더 빨리 소모가 되는 게 배터리예요. 그래서 배터리 전극을 빼놓거나 덮어놓으면 괜찮습니다."

예열 운전도 필수입니다.

엔진오일이 돌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기 위해섭니다.

통상 2분에서 3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엔진 동파를 막기 위해 부동액도 점검이 필요합니다.

(스탠드업)
겨울에는 부동액과 물을 5대 5의 비율로 혼합해 주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액 원액만을 주입할 경우 점도가 너무 높아져 엔진과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가 계속되면 연료탱크가 얼 수도 있습니다.

연료탱크의 안과 밖의 온도 차 때문에 생긴 수분이 얼어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원섭 과장/기아차 광주서비스센터
"평상시 절반의 연료를 채웠다고 하면 겨울철에는 연료탱크에 연료를 2/3 이상 채워서 수분이 생길 수 있는 요인을 제거하고요."

비상시를 위해 타이어 체인을 준비해두는 것과
흙탕물 등을 닦아낼 워셔액이 충분한 지 와이퍼가 잘 작동하는지를 점검하는 것도 필요한 일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