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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대선후보들 식량안보를 이야기하지만..

(앵커)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
여야 정당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대선 후보들의 주요공약을
집중 분석해 봤습니다.

먼저 농업분야를
양현승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속에
세계 각국은 곡물 수출에 빗장을
걸었습니다.

식량을 안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겁니다.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심상정 후보 모두
식량 안보를 공약에 담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40%대의 식량자급률을
60%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기초식량 비축량을
현재의 2개월에서 3개월로 강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도 식량자급 목표를
법률로 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 민주당
"식량안보를 지키는 일, 매우 중요한 과제이고
그 주축에는 결국 농민들과 농촌이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윤석열 후보/국민의힘
"쌀, 밀, 보리, 콩 같은 기초 식량의 비축량을 늘리고
식량 자급의 목표치, 확실하게..."

* 심상정 후보/정의당
"2019년 45.8%, 쌀을 뺀 곡물자급률은
21%에 불과합니다"

세 후보의 농업공약을 경실련이 분석했습니다.

경실련은 이재명 후보의 농정공약은
농업계 요구에 따른 공약과
탄소중립 생태농업 확대 공약 등이
구체성을 띄지만 재정계획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다소 개혁적인 부분이 있지만
농업에 대한 비전과 확고한 추진 목표치가
불분명해 공약의 가치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농지총량제, 농정조직 개편 등
가치가 높은 공약이 있지만, 농지투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제시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실련은 농가소득 안정, 탄소중립
환경생태농업 등에는 후보들의 공감대가 있지만
농업, 농촌, 농민을 위한 농정철학의 부재,
예산확보 방안이 제시되지 않은 건
모든 후보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양현승
목포MBC 취재기자
목포시, 신안군, 심층취재 담당

"사대문 밖에도 사람이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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