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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1 - 훈련 끝, 이제는 실전

(앵커)
기아 타이거즈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섰습니다.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중인 기아타이거즈의
올 시즌 전력 전망을 해보겠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김철원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찬스가 오자 나지완 선수가 대타로 나서 적시타를 때립니다.

연습경기 두 경기만에 기아가 첫 득점을 올리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기아는 전날 첫 연습경기에 이어 이 경기까지 내주며 일본 구단과 펼친 연습경기에서 연패를 당했습니다.

타선은 무기력했고 실책이 잦았으며, 선발투수들의 제구력 또한 좋지 않았습니다.

중간계투 임기준과 마무리로 나선 한승혁 투수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준 게 그나마 위안이었습니다.

(인터뷰)한승혁/기아 타이거즈 투수
"기회가 되고 잘 할 수 있다면 자리를 잡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고 일단은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부상을 조심하겠습니다."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에는 일본과 한국 프로야구팀 12개 구단이 함께 전지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연습경기마다 일본의 구름관중이 몰립니다.

(인터뷰)토우하라/나고야 시민(주니치 팬)
"매년 오키나와서 (주니치 드래곤즈가) 전지훈련을 열고 있는데 응원하기 위해서 여기까지 찾아왔습니다."

드물지만 한국팬들도 있습니다.

(인터뷰)주선미/서울시(기아 타이거즈 팬)
"(기아 타이거즈가) 연습경기 열심히 해서 올 시즌 좋은 성적 내는 것 보고 싶어서 왔어요."

(스탠드업)
기아 타이거즈는 삼성 등 한국팀과 5경기, 요미우리 등 일본팀과 7경기 등 2월에만 총 12번의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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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원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장

"힘있는 자에게 엄정하게 힘없는 이에게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