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오늘 오후
광주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광주시선관위가 시청 공무원들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지 하룻만입니다.
광주시는 민선5기 들어서만 검찰에 5번째 압수수색을 당하게 됐습니다.
광주시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용욱 기자, 압수수색이 아직도 진행중입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광주시청 대변인실 뉴미디어팀 사무실입니다.
인터넷 언론사를 담당하는 곳인데
검찰이 현재
이 곳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5시경부터
3시간 30분 동안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뉴미디어팀 공무원 2명의
업무용 컴퓨터와 관련 문서 등이
압수품목입니다.
두 공무원의 자택에도
검찰 수사관들이 가 있어
총 3곳에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어제 광주시 선관위가
선거에 개입했다며
두 공무원을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입니다.
고발 하루만에
검찰이 전격적으로 움직인 거죠...
선거법상
공무원이 입후보 예정자의 업적을
공표하면 안 되는데,
고발된 공무원들은 이를 어긴 겁니다.
강운태 시장에게는 유리하고,
강 시장의 경쟁자인
이용섭 의원에게는 불리한 내용의 자료를
인터넷 언론사에 제공한 게 화근이 됐습니다.
이번까지 포함해
광주시청은 민선 5기에
다섯번이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건은
선거와 관련돼 있어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압수수색 현장에서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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