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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당원*국민의 뜻" VS "개혁신당 창당"

(앵커)

'한 지붕, 두 가족'

최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갈등을 빚는
국민의당 내홍 사태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말인데요.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의원은
오늘도 날선 대립각을 이어가는 등 ..

내홍 사태가
서서이 결별 수순으로 치달아가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여수 국제 마라톤대회에서 만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의원 ..

악수와 함께 몇 마디 인사만 나눴을뿐
냉랭한 분위기속에 속 마음은 달랐습니다.

안 대표는
전 당원 투표를 통해 75%가 통합에 찬성했고,
여론조사에서도
바른 정당과 힘을 합치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게 입증됐다며
통합을 강행할 뜻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INT▶ 안철수 대표
"정치인과 정당은 당원들과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 도리 아니겠습니까? 나머지는 다 형식적인 절차일 뿐입니다"

반면 박지원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거짓말만 하고
통합을 밀고 나가면서
당내 갈등의 골이 훨씬 깊어지고 있다며,

통합 반대파를 중심으로 한
분당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INT▶ 박지원
"얼마나 많은 지방선거 준비자들이 갈등하고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가를 생각하며 개혁신당을 추진하기 때문에 현재로는 병행이죠"

이처럼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내홍 사태를 겪는 국민의당은
이번 주 운명의 1주일을 맞습니다.

이번 주 안에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한
통합파는 평창 올림픽 이전에
합당이 마무리돼야 한다는 공감대 아래,

오는 28일 즈음에
전당대회와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우는 방안을
저울질 하는 등
통합 추진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등 통합 반대파는
전당대회를 무산시킨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하면서,

이번 주 광주를 시작으로
각 지역을 돌며 당원 간담회를 갖는 등
세 규합을 위한 여론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찬,반 양측이 각자의 길을 고수하면서
국민의당 내홍은
서서이 결별 수순을 밟아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