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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코로나19

한 학교서 다른 학교로..곳곳에서 전수검사

(앵커)

위드코로나가 시작되자마자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습니다.

학교에서 다른 학교로 연쇄감염이 일어나면서
어제(2) 하루에만 여러 학교에서 전수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접종률이 낮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더 퍼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남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전체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북구의 한 중학교에서도 한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아
같은 학년 학생들이 모두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 북구 모 중학교 학생
"안에 지금 검사 받고 있어요. 같은 학년이 나와서 걱정이 되긴 하죠."

그제(1) 서구의 A중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면서
다른 학교 3곳에서도 연쇄감염이 일어났습니다.

A중학교에서 학생 6명이 확진돼
접촉자들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해봤더니,
학원 친구, 가족 등이 이어서 확진된 겁니다. 

또 A중학교 학생 중 한 명의
엄마와 다른 집에 사는 할머니 등
가족들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A중학교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 이달주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께서는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상 회복 단계로 들어서면서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16살에서 17살의 접종률은 아직 58.9% 수준이고
12살에서 15살은 1.1%에 불과하다 보니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12살에서 15살은
예약률 자체도 35.3%에 그치고 있어
집단감염 위험이 더 큽니다.

* 학부모 
"중간고사는 끝났지만 아직 2학년이어서 가장 중요할 때에요.
그런데 자꾸 수업시간이 비게 되니까 걱정도 되고."

감염고리가 복잡하다 보니
최초 감염원도 쉽게 추정되지 않는 상황.

방역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고리와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