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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1전투비행단서도 폭력 발생

◀앵 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대 내 폭행과 가혹행위로
나라가 시끄러운데 광주 공군부대에서도
선임병과 후임병 사이에 폭행사태가
불거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구타나 가혹행위도 문제지만
취재내용대로라면 군 기강이 엉망입니다.

김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광주 공군 제 1전투비행단 영외 탄약고
상황실 안에서 선임병과 후임병 사이에 시비가 붙은 건 지난 달 9일 낮 2시 쯤.

탄약고 시설을 보수하다 쉬고 있던 후임병
김 일병에게 선임병인 하 일병이 다가가
발로 툭툭 건드리며 작업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울컥한 김 일병이 선임병의
멱살을 잡고 뺨을 때렸습니다.

주변에 있던 동료 군인들이 싸움을 말렸지만
두 사람은 화장실에서 다시 마주쳤고
선임 하 일병이 후임병에게 주먹질을 해
후임병의 코뼈가 내려 앉았습니다.

다친 후임병은 청원 휴가를 마친 뒤
다시 부대로 복귀했고,
두 사람은 여전히 같은 생활관에서
격리조치 되지 않은 채 생활하고 있습니다.

군 헌병대는 현재 징계조사를 하고 있다며
곧 징계위원회를 열어 두 사병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임병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먼저 폭력을 휘두른
후임병.

서툰 지시로 시비를 자초한 선임병..

군 부대 내 기강 해이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