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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페셜[한걸음 더] 현장취재

수수료 없는 택시 중개 앱 '리본택시' 달린다

(앵커)
카카오택시에 대항하는
광주형 택시 호출 모바일앱이
오늘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광주의 택시 사업자들이 만든
'리본택시'라는 앱인데요.

택시 기사들에게선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고
시민들에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독점 구조를 깬다는 목표입니다.

이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택시를 부르는 승객의 콜이 울립니다.

(현장음)
"띵동"
"배차 성공. 신속히 승객 위치로 이동해주세요."

기사가 수락하자, 승객과 연결됩니다.

광주형 택시 중개 애플리케이션인
'광주리본택시'를 이용하는 모습입니다.

리본 모양 로고가 그려진 방범등을 단
리본택시가 첫발을 뗐습니다.

50여 개 업체, 2천 2백여 대 택시가
등록했습니다.

리본 택시 앱은 카카오택시가 장악하고 있는
택시 중개 앱에 맞서 전국 최초로
광주지역 택시업계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앱입니다.

카카오택시와 달리 리본택시는
중개 수수료가 없어
택시 기사들의 부담이 줄어듭니다.

(인터뷰) 김영일 /택시 기사
"이런 앱이 저희 광주시에 향토적으로 나왔다는 것이 저희들한테 기대가, 수익에 있어서도 기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용자들을 끌어들일 유인책도 마련했습니다.

안심 귀가 서비스와 장애인 할인 등
카카오택시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더했습니다.

(스탠드업)
이렇게 안심귀가 버튼을 누르면,
택시를 탈 때 지인 2명에게
자동으로 문자가 전송됩니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많아지는 추세에 따라
반려동물 동승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리본 택시 앱의 성패는 시민들이 얼마나 많이
이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때문에 택시업계도 리본 택시 앱의
최고의 핵심가치를 친절에 두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권동규 /광주 택시운송사업조합 국장
"승객이 편할 수 있는 그런 부분에 제일 주안점을 뒀고, 또 시민들이 무엇을 원하는가 그런 점에 주안점을 두고 만들었습니다."

지역화폐 사용과 철도*공항 연계 서비스까지
확장할 예정인 광주 '리본 택시'.

카카오택시의 대항마로 거듭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이다현
광주MBC 취재기자
시사보도본부 뉴스팀 사회*교육 담당

"안녕하세요. 이다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