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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리포트) 7년의 밤 작가 정유정씨 2년만의 컴백

◀ANC▶
광주에서 활동하는 간호사 출신의 소설가,

영화같은 소설로도 주목받았던
정유정 작가의 신작이
문단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전염병을 소재로 다룬 점도 흥미롭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소설 '7년의 밤'으로 스타덤에 오른
정유정 작가가
2년만에 새 작품을 내놓습니다.

소설의 제목은 28.

치명적인 전염병 때문에 봉쇄된
가상의 도시에서
28일동안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INT▶
(감염이 빨라서 며칠만에 초토화되는데 그러니까 계엄군이 투입되고 그런 상황이죠)

도시를 봉쇄한 계엄군이
개와 사람을 살상하는 장면은
80년 5월 광주를 떠올리게도 합니다.

작가는 2년 전 구제역 파동 때
소와 돼지를
생매장하는 모습을 보고
소설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INT▶
(그런 걸 보면서 충격도 크고 슬픔도 컸어요. 특히 슬픔이 컸죠. 인간이 이럴 수 있는가)

생명을 대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이번 소설은
서울대 수의대의 우희종 교수가 감수했고,
광주 전남의 전문가들도
자료 조사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INT▶
(응급의학과 교수님,도청 방역담당 수의사님 그런 분들이 감수를 해주셨어요)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답게
초고는 신안 증도에서
마무리 작업은 지리산에서 했습니다.

다음달 중순에 출간되는 새 소설에 대해
작가는 전작보다 낫다는 평가면
족한다고 말했지만
출판계와 문단은
올해의 기대작으로 꼽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