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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 3년 전 집단 성폭행, ‘충격’

◀ANC▶
지난 2010년 여중생 한 명을
두 차례나 집단으로 성폭행한 13명이
무더기로 구속됐습니다.

피의자 대부분이 당시 중·고등학생들이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2010년 6월 쯤.

당시 15살 A군 등 13명은
중학교 3학년인 B양을
전남의 한 모텔로 데려갔습니다.

대부분 중학생과 고등학생이었던 이들은
B양에게 억지로 술을 먹인 뒤
집단으로 성폭행했습니다.

또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피의자들은 B양을 자취방으로 끌고간 뒤
또 다시 성폭행했습니다.

피해자인 B양은 성폭행을 당한 뒤
정신적 충격에 학업을 중단했고,

3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010년 당시
사건이 신고되지 않아 조사하지 않았으며,
지난 5월 첩보가 입수돼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주고받은 문자메세지 등을 토대로 범죄 사실을 추궁했고,
피의자들 대부분은 범행을 시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2일
이들을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했으며,
이번 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문형철입니다.

◀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