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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여름 더 덥고 길어져

(앵커)
요즘 많이 더우시죠.
앞으론 이런 날씨에 적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여름이 계속 더 더워지고 길어져서
21세기 후반엔
1년의 절반이 여름이 될 거라고 합니다.

정용욱 기자의 보도

(기자)

차도 위로 열기가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릅니다.

강한 햇살에 아스팔트가 달궈지면서
열을 뿜어내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돕니다.

연일 30도 중반을 넘는 폭염이 벌써 9일째,

***** (그래픽)
지난 1990년대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 일수는 7.3일,

그렇지만 2010년대엔 9.6일로 늘었고
올해는 새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입니다.

열대야 일수도 같은 기간
9.8일에서 14.5일로 크게 증가해
잠을 설치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

문제는 이같은 기온 상승이
앞으로는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 (그래픽: 광주기상청 자료)
지난 100년 사이 1.8도 올랐던
광주의 연 평균 기온은
21세기 중반에는 2.5도,
후반에는 4.6도 이상 높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따라
여름철이 현재는 115일 정도지만
21세기 후반에는 169일로
1년의 절반 가까이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열대야 일수도 앞으로 10년 내에
지금보다 8일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이혜미 광주 기상청 장기예보관

겨울이 줄고
여름이 길어지는 큰 폭의 기후 변화..

시민 생활은 물론 산업과 경제까지
미치는 여파가 큰 만큼
그에 대한 대비가 더욱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엠비기 뉴스 000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