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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으로, 공원으로 '봄 맞이'

◀ANC▶
한낮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봄이 온 것을 실감할 수 있는데요.

봄꽃이 만개한 곳에는
어김없이 상춘객들이 몰렸고,
시민들도 도심 속에서 봄맞이에 나섰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물감을 뿌려놓은 듯
산이 진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인 여수 영취산에는
3, 40년생 진달래 수만 그루가
꽃망울을 터트리며 장관을 이뤘습니다.

그림 같은 풍경에 시선을 뺏긴 등산객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봄의 정취를 한껏 느껴봅니다.

◀INT▶ *강상남 / 강달남(부산광역시)*
"영취산에 처음 와봤는데 오니까
아주 기분도 좋고...꽃이 좋아서
산이 사람을 부르는 것 같아요."

--- Wiper ---

길을 따라 펼쳐진 노란 개나리꽃의 향연.

이를 시샘하듯 벚나무도
탐스러운 꽃잎을 드러냈습니다.

나들이에 나선 관광객들은
서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새로운 추억을 만듭니다.

◀INT▶ *김효정(서울특별시)*
"서울에서 왔는데 유달산에 와서 이렇게
개나리 활짝 핀 거 보니까 기분도
아주 상쾌하고 좋네요."

--- Wiper ---

도심 속에서도 시민 100여 명이
봄 맞이에 나섰습니다.

공원길을 따라
꽃씨를 뿌리고 나무에 거름을 주며
새로운 생명을 재촉했습니다.

이렇게 봄기운이 완연한 광주·전남지역에는
내일 낮부터 모레 새벽까지
최대 40mm의 비가 내린 뒤
다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광주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