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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대담)지하철 2호선 논란

(앵커)
시의원들의 주장은 알겠는데
시장의 발언은
선문답처럼 들리는군요.

정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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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1)
그동안엔 시의원들이
집단적으로 찬반 입장을 내지는 않았는데
오늘 이렇게 나온 데는 무슨 배경이 있습니까?

(질문2) 그렇다면 윤 시장의 생각은
2호선 건설 연기 쪽으로
이미 기울어 있다고 봐야 합니까?

(질문3) 그동안에 시민의 여론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누차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어제 TV토론도 한 거고,
그런데 시민의 여론을 확인할 방법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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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무엇보다 윤장현 시장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 반대나 연기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
다시 뒤집기는 어렵겠죠..

◀VCR▶

따라서 그 전에 찬성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윤 시장도 그렇게 하라고
일종의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이면에는 건설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윤 시장에 대한 불신도
작용한 듯 합니다.

또 수완 지구나 첨단 지구 등
2호선 수혜 지역이
성명서를 발표한
일부 시의원들의 지역구인 점도
무시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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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그렇다면 윤 시장의 생각은
2호선 건설 연기 쪽으로
이미 기울어 있다고 봐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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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시장은 말을 할 때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에둘러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VCR▶

앞서 리포트에서도 나온 것처럼
윤 시장은 오늘 간부회의에서
"광주의 미래기관차를
한번쯤 세워놓고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듣기에 따라서
연기하자는 거 아니냐 하고 해석될 만 하죠..

하지만 다시 물어보니
원론적인 얘기일 뿐
연기론을 염두에 둔 발언은 아니라고
한발 뺐습니다.

그러면서도 찬반과 함께
연기론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밝혀
윤 시장의 의중이 무엇인지
헷갈리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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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3) 그동안에 시민의 여론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누차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어제 TV토론도 한 거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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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제 TV 토론을 했고,
광주시는 이번 주에
시민공청회를 할 계획이었는데요..

하지만 언제 어떻게 할 지
아직까지 일정과 방식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종 결정시기도
12월 초순이다, 중순이다 하고 말이 많습니다.

그런데 시민의견 수렴 방식이 무엇이든
찬반은 있기 마련이고,
결정은 고스란히 윤 시장의 몫 아니겠습니까...

윤 시장이 어떤 결론을 내리든
지역 사회에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ANC▶
◀END▶
광주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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