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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도시철도 부실 답변 '혼쭐'

(앵커)
민선 6기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을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해놓고
정작 준비는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장에서
부실한 답변을 내놓다가 혼쭐이 났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충장로 중심의 도심 구조를 벗어나
광주는 상무와 수완, 봉선 등
다핵 구조로 도시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도심 구조 탓에
순환형 도시철도 건설이 시급하다는 게
2호선 건설 찬성론자들의 논립니다.

특히 수완* 첨단지구 주민들은
2호선 건설을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이 알려지자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민종'기대를 져버린 사기아니냐'

도시철도 재검토 논란의 중심에 선
광주시 경제부시장이
시의회와 시민을 설득할 기회를 가졌지만
이렇다 할 설명자료조차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광주시 재정 적자가 심각해진다는
언급만 되풀이할 뿐,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은
내놓지 못하고 진땀을 뺐습니다.

(인터뷰)우범기'이번주안에 준비하겠습니다'

시의원들은 10여년에 걸친 준비끝에
올해 예산까지 확보해둔 사업을
치밀한 재정 분석도 없이 재검토하겠다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인터뷰)김동찬-'정책적 판단 미스 누가 책임'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신중하게 검토한 뒤
향후 재정 상황을 봐가며
1~2년 늦춰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광주MBC뉴스